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하필 UCL 데뷔전 첫 상대가 디 마리아' 설영우, LB로 나섰다 RB로 마무리...평점 1위+키패스 3회 '맹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설영우가 '별들의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설영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4-2-3-1 포메이션의 좌측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설영우는 전반 27분 팀의 우측 풀백으로 나선 오그넨 미모비치가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 아웃되자, 우측으로 자리를 옮겨 플레이하며 멀티성을 과시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설영우의 '별들의 무대' 첫 상대는 바로 앙헬 디 마리아였다. 베테랑 윙포워드 디 마리아는 벤피카의 우측 윙포워드로 나서며 좌측 수비를 담당하는 설영우의 마크 상대가 됐다.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설영우는 전반 4분 자신들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공을 잡고 턴을 하는 동작에서 빠르게 공간을 커버한 뒤 공을 걷어냈다. 이후 이어진 공격 장면에서도 설영우는 빠른 발을 이용해 공을 위험 지역에서 멀리 보냈다.

공격 면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설영우는 전반 11분 디 마리아를 앞에 두고 팀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진 패스를 찔러 넣기도 했다. 전반 14분에는 높은 위치까지 오버래핑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수비에 저지됐다.

설영우는 우측으로 자리를 이동한 뒤에도 꾸준하게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7분에는 알바로 페르난데스의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은 설영우의 발을 걷어 찬 페르난데스를 향해 경고를 꺼내 들기까지 했다. 후반 15분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 이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수비 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볼 터치 80회, 패스 정확도 81%, 키패스 3회, 크로스 7회(1회 성공), 롱패스 7회(2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6회(4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점을 주며 팀 내 4번째 높은 평가를 내렸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7.2점을 부과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주기도 했다.

한편, 즈베즈다는 전반 9분 무하메드 아크튀르콜루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고, 전반 29분 오르쿤 코쿠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가게 됐다. 즈베즈다는 후반 41분 펠리시오 미우송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즈베즈다는 1-2로 패했다.

첫 경기를 패한 즈베즈다는 내달 2일 인터밀란과의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이외에도 AS 모나코(원정-프랑스), 바르셀로나(홈-스페인), 슈투트가르트(홈-독일), AC밀란(원정-이탈리아), PSV(홈-네덜란드), 영보이스(원정-스위스)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