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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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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 PK + 슈퍼 세이브가 살렸다’ 외데고르 공백 느낀 아스널, 아탈란타 전방 압박에 고전…UCL 1차전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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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아탈란타의 전방 압박에 크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탈란타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개막 후 5경기 3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갔으나, 내용이 부실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의 공백이 컸다. 공격을 풀어줄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로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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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수비를 준비하는 아스널 선수들. 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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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라야 골키퍼. 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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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탈란타는 지안 피에르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스널을 상대로 대인 마크 전술을 내세우며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빠른 전개를 통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후반전 찾아왔던 페널티킥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은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활약이 컸다. 페널티킥 실점 위기에서 연속된 선방으로 팀을 패배로부터 구해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브리엘 제주스-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카이 하베르츠, 위리엔 팀버-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아탈란타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오 레테기, 아데몰라 루크먼-샤를 데 카텔라에르, 마테오 루게리-에데르송-마르텐 더 룬-다비데 자파코스타, 세아드 콜라시냑-이삭 히엔-베라트 짐시티, 마르코 카네세치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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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단. 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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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나누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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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두 팀 모두 강하게 맞붙었다. 전방부터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간결하 전개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 제주스, 사카를 비롯해 2선이 하베르츠가 공격적으로 침투하며 아탈란타의 수비를 공략했고, 아탈란타는 레테기, 루크먼의 속도를 통해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분위기는 아탈란타가 잡아갔다. 아탈란타는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을 밀어내기 위해 전방부터 촘촘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6분 좌측면을 파고든 에데르송이 파티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은 VAR실과 소통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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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실축하는 아탈란타의 마테오 레테기. 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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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는 레테기가 키커로 나섰지만 라야 골키퍼에게 완벽하게 방향을 읽히며 실축했다. 이어 흐른 볼을 레테기가 헤더로 재차 골문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라야 골키퍼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찾아온 위기를 라야의 신들린 연속 선방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아스널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3분 파티, 제주스를 빼고 조르지뉴,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의 변화를 가져갔다.

아탈란타도 변화로 맞섰다. 후반 15분 데 카텔라에르를 빼고 후안 콰드라도를, 후반 24분에는 자파코스타, 레테기를 대신해 라울로 벨라노바, 니콜로 자니올로를 투입했다.

흐름을 아탈라타 쪽으로 치우쳤다. 아탈란타는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고수했다. 아스널은 좀처럼 공격으로 전진하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27분에는 팀버, 사카를 대신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라힘 스털링을 투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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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탈리아 베르가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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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28분 박스 앞 좌측 부근 볼 경합 과정에서 볼을 잡아낸 콰드라도가 순식간에 수비를 벗겨낸 후 먼 쪽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아스널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공중볼 경합을 이겨낸 하베르츠가 수비를 제쳤고, 스털링을 거쳐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이어갔지만 높게 떠올랐다.

아탈란타가 마지막까지 변화를 가져갔다. 루게리, 루크먼을 대신해 마리오 파샤리치, 라자르 사마르지치를 투입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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