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젤렌스키 "우크라 승리계획 준비돼"…내주 바이든에 제출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쟁점·핵심 지역 규정…중요한 건 이행할 결의"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다줄 "승리 계획"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오늘 우리의 승리 계획이 완전히 준비됐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쟁점과 핵심 주요 지역들 그리고 필요한 계획의 모든 세부 추가 사항들이 규정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이행할 결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략 전쟁에 맞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와 유엔 총회에 참석할 때 이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승전 계획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계획이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수용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전쟁을 이대로 중단하거나 러시아가 공격 행위를 단순히 다음으로 미룰 수 있게 조장하는 일도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 최고 사령관들이 회의에서 제안한 승리 계획과 관련해 "정확히 우크라이나를 상당히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말 모든 러시아 군대의 철수와 소련 이후 수립된 우크라이나 국경의 복구, 그리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묻기 위한 방법 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평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가까이 점령한 상황에서는 러시아와 협상이 불가하다며 거부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지난 달 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급습한 이후로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배제하고 있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