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한 젖소농장 인근에서 1일 방역 차량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24.09.01.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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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올 들어 네번째다. 정부는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한우 116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경기 양평군과 강원 원주시 등 여주 인접 2개 시·군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평·원주지역과 경기 이천·광주, 충북 충주·음성 등 여주 및 여주 인접 6개 시·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럼피스킨 확진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에서 처음 발생한 뒤 이천과 강원 양구에서도 발생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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