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추석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서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오후,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열린 추석 축하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추석은 한국 공동체의 풍부한 유산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 유대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서면 축사에서 "추석은 가족의 중요성과 가을의 축복, 또 우리가 조상의 넓은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한국계 미국인은 수백 년 동안 우리나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백악관 추석 행사는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의 주도로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해 1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설 축하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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