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인기 유튜버 곽튜브가 학폭의혹으로 논란이 된 이나은 영상을 올리자마자 2차 가해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는 최근 그가 참여한 학폭 캠페인 또한 비공개되며 교육부까지 손절된 상황. 구독자 감소까지 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왕따 논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시키며 논란이 시작됐다.
영상에는 곽튜브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나은과 만남을 가진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곽튜브가 이나은에게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주변에서 막 얘기해가지고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며 "피해자, 가해자 어쩌고 저쩌고 해가지고 내가 그거 보고 놀래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고 기사를 봤다.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튜브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킨 것. 이에 많은 누리꾼은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멤버 왕따 논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이나은을 유튜브에 초대하고 두둔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내비치며 곽튜브 손절에 나선 분위기가 됐다.
마치 앞서 지역비하 논란으로 많은 구독자를 잃은 ‘피식대학’을 떠올리게 한 상황. 곽튜브는 '유퀴즈'에서 눈물의 학폭 피해 고백 이후 120만 명대이던 구독자 수가 211만 명으로 훌쩍 뛰었으나, 구독자 수도 하루 새 1만 명이 줄어 210만명이 됐다. (9월 1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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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곽튜브가 최근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광고 또한 비공개 처리, 교육부로부터도 '손절'당했는데, 일부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역시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해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던 곽튜브를 내세워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영상을 지난 13일 공개했지만, 공개한 지 5일 만에 해당 영상을 내리게 된 것.
2차 가해와 다름없는 영상과 학폭 공익광고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도 대중들의 뭇매를 맞게 된 가운데 곽튜브는 이와 관련 사과문도 작성했다. 곽튜브는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컨텐츠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과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 역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비난이 계속되는 상황. 이번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곽튜브가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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