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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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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행보에 대해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라며 "공개활동을 한다는 건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16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의 봉사활동과 추석인사 등 공개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김 여사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데 지금의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이 긍정적으로 보지를 않는다"며 "자숙을 하고 계시는 게, 답답하지만 옳지 않느냐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의혹에 대해선 "정치판에는 공전할 때는 언제나 브로커가 있다"며 "(브로커가) 개입이 돼있다. 오버액선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에 의대 증원이 2000명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의사가 되려면 10년이 걸린다"며 "내년(2026년 증원)에 하는 것은 보류하더라도 2026년부터 의료 수급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를 지금 본격적으로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에 대해서도 "늦었다"고 밝힌 홍 시장은 "(일부 요구대로)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하게 되면 공무원이 누구를 믿고 정책 추진을 하겠냐"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장·차관 경질뿐만 아니라 그것(의대 증원 결정)을 전부 무효화시키면 공무원 집단들이 앞으로 정책 수립하는 데 앞장서겠냐"며 "그건 레임덕을 넘어서 식물정부 상태가 돼버린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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