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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자신만만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세기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심리가 월요일에 시작됐다. 이 재판의 결과는 향후 수년간 영국 축구의 모습을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 인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막대한 자본으로 구단에 투자가 이루어졌고,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스타 감독들을 영입하면서 유럽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4연패,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 등 맨시티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그런데 맨시티는 '오일머니'라는 비판을 지울 수 없었다. 자본력이 워낙 막강해 규정을 위반해가며 돈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기소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조사했고, 지난해 2월 공식적으로 기소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FFP는 벌어들인 만큼 써야 한다는 규칙이다. 유럽 축구에 막대한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규칙이다. 수익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소비를 가져갈 경우 규정 위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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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혐의도 다양하다. 맨시티는 9개 시즌 동안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급여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혐의가 있다. 또한 2010-11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야야 투레 등 선수들의 급여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포함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5년 동안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월요일에 심리가 시작된 만큼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맨시티는 자신만만하다. 매체는 "맨시티 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을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으며 이 문제가 종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주장할 법무팀을 구성했고, 패닉 변호사는 이전에 법적 분쟁에서 맨시티를 대리한 인물이다. 2020년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서 UEFA가 내린 2년간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처분을 뒤집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2020년 UEFA로부터 2년 동안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즉시 맨시티는 이에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넘겼고, 마지막 순간 뒤집으면서 없던 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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