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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수요 약하다…애플 주가, 장중 3% 이상 급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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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될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시리. 시리가 활성화되면 화면 가장자리가 빛나도록 디자인도 변경됐다.(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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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한 215.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 전문가인 TF증권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고객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고 지난해 아이폰 15의 첫 주말 판매량보다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의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이폰16출시와 함께 애플의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또 중국시장에서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선전도 아이폰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6은 지난주 13일부터 시작됐고, 오는 20일 정식출시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다음달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 JP모건도 배송시간을 비교해 아이폰16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체와의 대화와 주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선주문 수치를 분석한 결과, 총 선주문 수량은 처음 며칠 동안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프로 모델 수요도 줄었다”며 “프로모델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감소한 반면, 기본 모델과 플러스모델은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어 버전의 애플인텔리전스는 내년이 돼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16에 대한 초기 열기를 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배송 리드타임을 추적하면서 “1주차 초기 리드타임은 아이폰15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프로모델의 경우 아이폰15시리즈에 비해 다소 약하게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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