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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손나은이 연기력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의 배우 손나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드라마다. 손나은은 11년 만에 집주인으로 돌아온 아빠 무진(지진희 분)으로부터 엄마 애연(김지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녀 변미래 역을 맡았다.
직전 작품인 '대행사'에서 재벌을 연기한 손나은은 "변미래와는 캐릭터와 직업이 모두 다르다"면서 "'대행사'에는 운전해주는 기사가 있었다면 미래는 직접 운전을 하면서 다닌다"고 가장 크게 생각나는 차이점으로 꼽았다.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크고 작은 역할로 매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손나은은 이날 평소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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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족X멜로'의 변미래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의 반응으로 "이번에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은 것 같은데, 미래 캐릭터에 공감해주시는 댓글들이 많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행복한 듯 미소 지었다.
'미래가 안쓰럽다',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서 봐주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그런가 하면, 데뷔 14년 차를 맞은 손나은은 "아무래도 연차가 있다 보니까 그런 평가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저도 연기를 하면서 100% 만족할 수는 없고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반응이든 다양하게 봐주시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해서 좋은 소리든 쓴소리든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해야 겠다'고 연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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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나은은 '대행사' 초반에 아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었으며,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도 늘 따라붙는다. 반면 '가족X멜로'에서 대한민국의 직장인이자 K-장녀를 연상시키는 공감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혹평에 대해 손나은은 "너무 좋은 작품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작업에 영향을 끼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 자신에 대해, 제 연기를 돌아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됐던 거 같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래서 '가족X멜로'와 미래라는 캐릭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인 손나은은 "결과에 있어서는 당연히 단호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소리든 쓴소리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단단함을 드러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JT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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