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주러시아 이란 대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카젬 잘랄리 주러시아 이란 대사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릭스 미디어 서밋' 행사에서 타스 통신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카잔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브릭스 정상회의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 달 22∼24일 카잔에서 열린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여하던 신흥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는 지난해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회원국 가입을 승인한 바 있다.
잘랄리 대사는 러시아의 결제 시스템인 미르를 이란의 셰타브 시스템과 통합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향후 약 6개월 안에 미르가 이란에서 사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 제재를 받기 시작하면서 비자, 마스터카드 등 서방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는 자체 결제 시스템 미르 사용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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