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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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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맨유는 영원한 맨유" 폭탄 머리 MF, 이적하고도 '맨유 라이벌' 리즈 팬들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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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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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한니발 메브리가 맨유 팬들의 칭찬을 들었다.

번리는 1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한 번리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위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번리로 이적한 한니발은 선발 출전했다. 선발로 나서 73분을 소화하며 번리의 중원 빌드업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기회 창출 1회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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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에 한니발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번리가 리즈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뒤 리즈 팬들을 조롱하는 한니발의 영상이 공개되자 그를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니발은 73분 교체 아웃된 뒤 리즈 팬들에게 손짓을 하며 조롱했다. 이후 원정을 떠나온 번리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다시 리즈 팬들 앞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고 두 팔을 들어 올렸다. 번리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었고, 한니발은 승리를 확신한 듯 리즈 팬들을 도발했다.

매체는 "리즈 팬들은 한니발은 '멍청한 사이드쇼 밥'이라고 불렀다"라며 한니발이 리즈 팬들에게 도발한 이유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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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본 맨유 팬들은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번리를 이긴 후 리즈 팬들을 더 울린 한니발이 참 좋다"라고 했고, 다른 팬은 "한 번 맨유는 영원한 맨유다"라고 말했다. 맨유와 리즈는 1970년대 후반 치열한 라이벌리를 형성했었다. 두 팀은 현재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으나 두 팀의 경기는 '로즈 더비'로 불린다. 리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로 강등당하기 전 두 팀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했다.

맨유 유스 출신 한니발은 맨유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냈고, 시즌 초반 골까지 넣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번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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