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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정다은 아나, '월클 동서'와 비교...시母 "집안일 실수했더니 안 시켜"('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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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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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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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아나운서가 월드 클래스 동서와 시댁에 대해 언급했다.

9월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나운서 정다은은 "월클 동서 때문에 시댁에 가기가 싫다!"라는 주제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 아나운서와 사내연애를 해서 결혼했다. 사내연애 기간은 헤어진 기간 포함하면, 복잡한 스토리가 있지만 길게는 5년, 짧게는 2년"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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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은 "아무튼 지금 결혼했다. 올해 8살 초등학교 입학한 1학년 딸아이와 세 가족이 살고 있다"며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시댁에만 가면 제가 작아질 때가 있다. 저도 KBS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고 TV에 얼굴도 나오고. 제 자랑은 아니지만 S대를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다은은 "어디 가서 나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문제는 결혼 1년 뒤에 저희 도련님이 결혼해서 손아래 동서가 들어왔다. 동서가 골프선수인데 세계무대에서 뛰는 LPGA 선수다.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 좋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대단하다고 여기셔서 항상 자랑하시고 칭찬하시는 거다. 그리고 마침 동서가 열심히 해서 결혼 1년 후에 LPGA 우승을 했다"며 "누구냐"는 질문에 정다은은 "박희영 선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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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은 "시댁에 가면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이 붙은 적이 없는데 (동서의) 얼굴이 크게 나온 신문 스크랩을 해서 붙여놓으셨더라. 저도 자랑스러워서 동서 대단하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아니지.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왠지 주눅이 들었다. 월드클래스 저도 자랑스럽지만 저보다 더 대단하고 예뻐하시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나. 맞장구치면서 찝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정다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서가 결혼하고 첫 명절을 맞았다. 동서가 들어오기 전에는 어머니가 식사를 준비를 많이 하시고 저는 보통 남편과 같이 가서 식사를 하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동서가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가끔 오니까 한국에 들어올 때는 시어머니를 제대로 챙긴다"며 "동서가 저를 보더니 '이제 오시냐'고 물었고, 아침부터 와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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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서가 아침부터 시댁에서 음식 하고, 명절 준비하고 있었다며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체력도 좋다. 성격도 좋다"며 "한국에 들어오면 거의 시댁에 들어와 산다. 어머니를 모시는 공경심은 너무 좋은데 제가 너무 비교가 된다"고 토로했다.

시어머니가 일을 안 시킨다고 털어놓은 정다은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 어머니가 음식을 차려주셔서 설거지는 제가 하겠다고 하고, 물을 최고로 세게 틀었다. 점점 발이 축축해져서 보니까 배수구가 터진 거다. 어머니를 찾았더니 어머니가 '아이고' 한숨을 쉬시며 '그냥 너 나가. 내가 정리할게'라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정다은은 "오히려 일을 시키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불신하시는 것 같다. 평소에 남편이 잘 도와주는데 어머니는 남편이 일하는 게 보기가 싫으시니까 더 일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다은은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7세 연상 조우종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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