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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속세 납부자 중 '상위 1%'가 낸 세금이 1인당 39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를 낸 납세자는 1만 9,944명이었습니다.
1만 5,760명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26.5% 늘어난 수치입니다.
총 상속재산 가액은 51조 8,564억 원, 결정세액은 12조 2,901억 원이었습니다.
결정 세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결정 세액은 6억 원이었습니다.
1인당 결정 상속세액은 2019년 3억 원에서 2020년 4억 원, 2021년 4억 원, 2022년 12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락 전환했습니다.
상속재산 가액 상위 1%인 199명이 납부한 세액은 7조 8,83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결정 세액은 396억 원이었습니다.
167억 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늘었지만, 1,006억 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증여세를 낸 납세자는 20만 8,508명이었습니다.
총 증여재산 가액은 35조 1,903억 원, 결정세액은 6조 9,989억 원이었습니다.
1인당 납부한 증여세는 3천만 원가량으로 2021년,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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