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곽노현 “여론조사 1위 후보 사퇴한 경우 없어”

동아일보 최예나 기자
원문보기

곽노현 “여론조사 1위 후보 사퇴한 경우 없어”

속보
비트코인 다시 9만달러 붕괴
“한동훈, 교육감선거 개입 책임져야

진성준-김민석에도 법적 대응 검토”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13/뉴스1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13/뉴스1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경우는 없다”며 여야에서 쏟아지는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이날 곽 전 교육감은 특히 자신의 교육감 출마를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이나 관여는 지방교육자치법상 금지된 불법 행위”라며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2010년 선거 비리로 당선무효형을 받았지만 선거보전금 30억 원을 아직 반납하지 않은 곽 전 교육감의 출마 선언에 대해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곽 전 교육감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한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곽 전 교육감은 자신에게 불출마를 권고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의 어법은 대단히 정중한 모양을 띠기에 저를 악마화하는 한 대표와 달라 당장 고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교육감 선거에) 정당의 개입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적극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