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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47 대 42' 앞서가는 해리스…오하이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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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 토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5%p 앞선 걸로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주장했던 소도시에서는, 테러 위협이 이어지며 시청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와 함께 TV 토론 다음날인 1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로 나왔습니다.

5%p차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는데,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4%p 차이였습니다.

TV토론에서 해리스가 이겼다는 응답은 53%로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응답 24%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토론에서 맞붙었던 두 후보는 유세전을 재개합니다.

해리스는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로, 트럼프는 역시 경합주인 애리조나 남부도시 투손으로 향했는데, 불법 이민자 유입이 많은 곳입니다.

앞서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말했던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는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시설에 대한 폭탄 테러 위협이 이어지면서 시청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시는 예방 차원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5만 8천 명의 작은 도시 스프링필드에는 1만 5천여 명의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이 있지만 동물을 잡아먹은 사례는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도르사인/아이티 이민자 지원센터 :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의문은 '세상에 어떤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먹는가?'였습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시합에 진 선수가 재대결을 원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이겼고, 해리스와의 추가 토론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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