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오른 허인회.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허인회는 12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허인회는 이글 2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인 염서현과 함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허인회는 이로써 지난 6월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우승 이후 3개월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허인회는 "첫날 선두에 나서면 모든 선수들의 타깃이 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래도 선두로 경기를 끝낸 만큼 열심히 해서 최종라운드까지 오늘처럼 경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염서현은 올시즌 대기자 신분으로 KPGA 투어와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2주 전 열린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염서현은 이날 6번 홀(파5)에서 2온 후 18m 거리의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9번 홀(파5)에서도 1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 넣었다.
염서현은 경기 후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하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번 대회도 내 샷만 자신 있게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아이언과 웨지 샷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이승택은 8언더파 64타를 때려 김승혁과 이정환, 이형준, 여성진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밤새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져 많은 선수들이 무더기 버디 파티를 만끽했다. 첫날 언더파 기록자는 출전선수 138명중 무려 118명에 달했다.
김경태는 모처럼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함정우, 최민철, 김민수, 이수민, 문경준, 정찬민, 이동환, 조성민, 강윤석, 전성현과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장유빈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3위를 달렸다. 상금랭킹 선두 김민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9위를 기록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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