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한우 농장에서 올해 세 번째 럼피스킨(LSD) 발생에 따라 12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시 한우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춘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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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한우 농장에서 올해 세 번째 럼피스킨(LSD) 발생에 따라 춘천시가 백신 긴급접종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양구군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LSD)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춘천과 고성, 인제, 화천군에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럼피스킨은 소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와 점막에 단단한 혹과 결절이 생겨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량 급감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관내 448개 소 사육 농가에서 기르는 1만 9542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방제 약품 배부와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에는 방제 약품과 백신을 배부하고 자율 접종을 권장한다.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직접 접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방역 차량과 축협 공동 방제단을 통해 축산 농가 주변을 지속적으로 소독한다. 또한 축산 차량 소독 지원을 위해 거점 소독 시설 1개소를 운영하고, 방역 대책 상황실을 통해 의심 축에 대한 신고 접수 체계도 상시 운영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철저한 농장 위생 관리와 출입 차량 소독, 럼피스킨병을 전파하는 매개 곤충 방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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