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 유튜버 호통에 진땀…“반성합니까 안합니까!”

유튜브 채널 ‘상남철’ 캡처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가수 강다니엘 등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 목적의 허위 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자신을 추궁하는 유튜버의 호통에 진땀을 뺐다.

유튜버 ‘상남철’은 11일 자신의 채널에 ‘탈덕수용소 최초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짧은 쇼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상남철이 재판을 받고 나오는 탈덕수용소를 쫓아가며 “탈덕수용소님 반성합니까 안 합니까 대답”이라고 여러 번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탈덕수용소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려했고, 상남철은 우산을 붙잡으며 “장원영한테 미안해요 안 미안해요 대답”, “대답! 대답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법원 경위의 제지로 더이상의 촬영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탈덕수용소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사건의 선고공판에 출석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과거 강다니엘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려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장원영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