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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오는 13일 예정된 뮤지컬 공연 스케줄을 강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의 13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 여부에 관해 "정해진 바 없다. 제작사의 입장에 따라 달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쇼노트 측은 "지금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안세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예정대로 라면 안세하는 오는 13일 19시 30분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출연 여부가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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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안세하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와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안세하 무리가 나를 급탕실로 데리고 들어갔고, 안세하가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들고 배를 콕콕 찌르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한 놈과 내가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A씨는 안세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게 된 계기로 안세하의 시구 일정을 꼽았다. A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안세하는 오는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유포로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야구에 의해 불거진 만큼, 결국 시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1일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배우 안세하 씨의 시구는 취소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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