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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학폭 의혹에 시구 취소…NC "15일 시구 없이 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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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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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 여파로 추석 연휴 야구 시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NC 측은 시구자 없이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학폭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이 고향인 안세하는 당초 오는 15일 경기에 앞서 시구와 애국가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불거진 학폭 의혹 여파에 계획이 취소됐고, NC다이노스 측은 대체 시구자를 찾는 대신 이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하면서 학폭 가해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중학교 재학 시절 안세하가 유리조각으로 배를 찌르며 위협하거나 일진 무리와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자신을 괴롭혔고, 교사들도 이 사실을 알고 주의를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를,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할 것을 알렸다. 소속사는 "현재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넣었다"라며 "변호사 선임 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혹 제기와 반박이 이어지며 진실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과 무관한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거론돼 때아닌 불똥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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