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배터리 [사진: 찰머스공과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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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웨덴 찰머스공과대학의 레이프 아스프 박사팀이 가볍고 단단하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무거운 물건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 배터리'(Structural batteries)를 개발했다고 12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지난 2018년 아스프 박사팀은 탄소섬유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에 연구진은 배터리 코어를 코팅하는 소재를 알루미늄 호일에서 리튬인산철로 변경해 에너지 밀도를 30Wh/kg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구리나 알루미늄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것도 특징이다.
현재로서 구조 배터리에는 전력 부족이라는 과제도 있다. 30Wh/kg이라는 수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이지만,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전기차에 적용하면 가벼워진 만큼 항속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프는 "실험실에서의 소규모 생산에서 기술 가젯이나 차량용 대규모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신용카드처럼 얇은 스마트폰이나 현재 무게의 절반에 불과한 노트북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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