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는 이 정권에서 성역 중 성역으로 존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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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은 물론이고 검찰도 윤 대통령보단 김 여사 지키기에 더 열중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는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고 명품백 수수사건은 황제조사에 이어 검찰수사심의위까지 열어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멀쩡한 고속도로가 뜬금없이 김 여사 일가 땅 인근으로 휘어도 순직해병 수사외압에 개입했단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이란 의혹이 일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최근엔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도 나왔다. 하루하루 초대형 범죄 의혹이 쌓이면서 김건희라는 이름 석 자는 불공정과 국정농단의 대명사가 됐다"며 "김건희 특검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들어 실종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 갈라치기 선동병이 또 도졌다"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걸핏하면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반국가세력·반대한민국세력이라 불릴 세력은 대통령 가까이에 있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정통성을 다루는 헌법을 부정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자가 누구인지 살펴보라"고 꼬집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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