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 ♥임채원과 도합 62kg 감량 "10년째 유지 중"('퍼펙트라이프')[종합]

[OSEN=오세진 기자] '퍼펙트라이프' 개그맨 최승경이 고된 다이어트보다 더 고된 게 유지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최승경, 배우 임채원이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도합 62kg을 감량한 부부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등장 전 미스터트롯2의 가수 나상도가 이들을 소개하는 노래 멘트를 불렀다. “남편은 42kg, 아내는 20kg 감량을 했다고 한다”라는 노래 가사에 모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선미는 “남편이 42kg을 빼고, 아내가 20kg을 감량했다니,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지호 또한 “부부가 합쳐서 62kg을 감량한 건 ‘퍼펙트라이프’ 사상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승경은 “3년간 42kg을 뺐다. 사실 뺀 건 쉬웠다. 이걸 유지를 하는 게 더 어렵다. 유지는 무려 10년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미는 "임채원이 내조를 잘한 덕분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임채원은 “조련이라기 보단 잔소리를 많이 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임채원은 “저도 임신했을 때 20kg이 쪘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어려운지 정말 잘 안다. 그런데 갱년기가 오니까 2~3kg이 훅 오고는 한다”라며 자신 또한 다이어트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독서를 하는 임채원, 공복 운동을 하는 최승경의 모습은 대비 됐다. 최승경은 “정말 독서를 좋아한다”라며 아내를 자랑했다. 이어 최승경은 카페에 자리를 잡은 후 임채원에게 나오라고 전화를 했다.

임채원은 “갱년기가 되니까 만사가 귀찮았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자 오지호는 “22년 전 드라마를 같이 찍을 때 임채원을 봤다. 별 움직임이 없으셨다. 현장에서 차분하게 계셨다”라며 당시의 임채원을 회상했다. 최승경은 “연애할 때도 집에서 나오는 걸 싫어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채원은 크로아상 1개를 원했으나, 최승경은 크림빵이며 초코 오 뺑, 퀸아망, 그리고 아이스 초코를 골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선미는 “저건 유지가 아니다. 아무리 유지라지만, 너무 한 거 아니냐. 등짝을 한 대 때려주고 싶다”라며 혀를 끌끌 찼다. 임채원은 “자기 지금 당뇨 수치가 얼마냐. 어쨌든 약을 먹지 않냐. 이런 빵 같은 걸 먹으라고 하냐”라며 당장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고, 최승경은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먹고 싶을 때 먹으면 괜찮다”라며 변명했다.

그러나 전문의는 “나는 먹는 걸 보고 놀랐다. 옛날로 돌아가거나, 큰 병이 99% 분명히 온다. 공복에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초코 빵에, 초코 음료를 먹는 건 위험하다”라며 강력히 권고해 이들 부부를 놀라게 했다.

아울러 최승경은 "우리 부부 다 오십견도 낫고, 건강해져서 우리가 처음 만난 하와이로 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해 이들의 첫만남이 밝혀지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