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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굿파트너 불륜남' 지승현 "경희대 4년 장학생, YTN 아나운서 1차 합격"→장나라 등장 (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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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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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지승현이 놀라운 스펙을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화제의 중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날 지승현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할을 맡으며 국민 불륜남으로 활약한 것이 언급됐다. 조세호는 "예전 같으면 식당에서 쫓겨났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내 분도 보셨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지승현은 "가족들은 무명생활 때부터 봐와서 표현을 잘 안하는데 다른 분들께서 '잘 보고 있다, 좋으시겠어요'하니까 지나가면서 아내가 '살아보세요~'라고 했는데. 저도 웃음이 났다"고 일화를 전했다.

장나라왕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이번 처음 호흡인데 동갑내기기도 하고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에너지 주고 받기만 해도 좋았고 진지한 장면을 찍는데 끝나면 '왜그랬어~'라면서 김지상을 탓하고. 이후엔 극 중 인물로 몰입을 하고"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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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이때 화면으로 깜짝 등장해 지승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촬영할 때 한 컷이 끝나면 갑자기 (박수를 친다) 본인만의 세리머니다. 말씀하실 때 'ㅇ'(이응)이 엄청 많이 붙으시는데 현장에서 말랑말랑하게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신다.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전혀 없고 저한테 감사하다. 근데 차은경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지승현은 교육자 집안이라고. 유재석은 "아버님께서 운동선수 출신이시냐"고 묻자, 지승현은"저희 아버지가 체육 선생님, 어머니는 영어선생님이셔서"라고 답했다.

이어 "운동선수가 아니라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의 학생주임을 하고 계신다.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한번 하려고 했다. 검정고시를 봐서 연기를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뒤돌려 차기를 한대 맞고"라며 "무술도 합이 10단이시다. 열심히 학교 다니겠다고 하고 연기학원 다니고 몰래 시작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공부를 너무 잘했더라. 아버지가 뒤돌려 차기가 나온 게(이유가 있다) 대학교 4년 내내 장학금에 경희대 영문학과다. 교생실습 이수에 캐나다 어학연수에"라며 화려한 스펙을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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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부 잘하다가 연기를 한다니까 아버지가 화가 나신 거다"라고 말했고, 지승현은 "그때 삭발도 하고 그랬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나운서 학원을 하라고 준 돈으로 연기를 배웠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지승현은 "실제로 아나운서 학원도 다녔다. 그래서 YTN 1차 합격을 붙었다. 필기를 대비해서 책을 사놨다. 혹시나 아버지가 집에 방문하셨을 때(를 대비해서)"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소름 돋고 철저하다 두 집 살림을 괜히 한 게 아니다. 소름 돋는다. 합격했으면 다니셨을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지승현은 "그랬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그러면서도 " 하다가 2~3년 차 돼서 얼굴 알리고 나오셨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지승현은 "아니 왜 또 두 집 살림. 하지 마셔라"라며 애교를 부렸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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