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클래식 MMO의 부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더 라그나로크'

[이정훈 기자]

더 라그나로크 /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이제는 클래식 MMORPG라고 할 수 있는 PC용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현한 게임이다. 2D 도트풍의 그래픽과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한 UI, 그리고 현대적인 편의성을 통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원작 자체가 오래된 게임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클래식한 감성의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했는데 거래소와 공성전 등 원작의 핵심 요소도 모바일에 맞게 반영했다. 특히 노점 없이 언제나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잇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대기 시간 없이 구매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 클래스를 선택하고 간단한 캐릭터 메이킹을 한다. 2D 도트 캐릭터이기 때문에 정밀한 캐릭터 메이킹은 불가능하며 준비된 프리셋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들면 된다. 캐릭터를 만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일반적인 MMORPG처럼 간단한 튜토리얼을 거쳐 퀘스트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2D 도트 그래픽으로 캐릭터를 만들자

최근 게임 답게 모든 진행은 자동 플레이로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스피드가 빠르고 자동 진행을 통해 이동 및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적을 사냥하고 아이템을 얻으면서 장비를 착용하고 아이템을 수집하고 강화하며 캐릭터의 전투력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 스킬 포인트를 통해 원하는 스킬을 올릴 수 있다.

한마디로 MMORPG를 해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만한 시스템을 통해 익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아쉬운 것은 수 많은 시리즈 중에서 이 게임만의 뚜렷한 특징이 약하다는 것과 오프닝 애니메이션이나 로딩 화면 등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좀더 정성을 들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

으 벌레 나왔어

늑대가 나타났다

저기를 조사하라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인지 게임 안에서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플레이하는데,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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