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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로 구성된 BEST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로 구성된 BEST 11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비롯해 2선에 르로이 사네, 조너선 데이비드, 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다. 중원엔 케빈 더 브라위너, 조슈아 키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도 화려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버질 반 다이크, 조나단 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안드리 루닌이 포함됐다. 사령탑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정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게다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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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종료된다. 시즌 중엔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2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발동 시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계약 합의 시 손흥민의 급여 인상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계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활약을 인정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이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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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팀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해 "(기)성용 형이 예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좋아하는 PL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여전히 멋진 선수이자 팀 최고 스타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추가 1년 옵션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나 양측이 모두 원한다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는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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