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공화당 출신인 바르니에 총리는 동부 랭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 주에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 체계적이고 진지하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에 총리는 좌파 출신 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조급해하지 말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현재 의회 내 정당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 중인 바르니에 총리는 온건 좌파인 사회당과 공산당에도 만남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사회당은 바르니에 총리가 의회에서 일반 정책 연설을 하기 전엔 만나지 않겠다며 거절했습니다.
공산당은 일단 17일 바르니에 총리를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파비앙 루셀 공산당 대표는 언론에 "정치 경력이 50년인데도 사회적인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총리에겐 환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셀 대표는 바르니에 정부에 대해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르니에 총리는 극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 프랑스'와 녹색당에는 아직 초대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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