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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 딸의 폭로로 밝혀진 실체…"아빠는 강압적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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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함익병의 실체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에 대해 딸이 폭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함익병은 "안녕하세요. 함익병입니다. 직업은 피부과 전문의입니다. 그리고 다 큰 딸, 아들 두 명을 키워냈습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함익병은 몇 점짜리 아빠냐는 질문에 "A-? B는 아닐 거 같다. 자식 앞에 부로서 부끄럽지 않았다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최선을 다해서 했다"라고 말했다.

외출 나갔던 딸과 손자 3살 김율, 1살 김솔이 들어왔다. 함익병은 "보통 1년에 한 번 들어오면 한 달, 두 달 있는다. 사람 사는 집처럼 북적북적하죠"라고 설명했다.

딸이 옷을 뒤집어 입은 함익병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아내 강미형은 "요즘에 더 심해졌어. 요즘에 이러고 나가. 사람들은 뒤집어 입었다 생각 못하고 잘못해서 실수로 입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미형은 "나이 먹어서 후줄근하게 다니니까 좀 안돼 보이더라"라고 말했지만 함익병은 "그럼 어때 편하면 되지"라며 전혀 타격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함익병이 큰 손주를 위해 딸 몰래 영상을 틀어줬다. 함익병은 "딸이 너무 엄격하다. 보다가 끊어버리더라. 큰 손주가 나랑 성격도 비슷해서 정해진 틀에서 못 벗어난다. 그래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면 보기 좋더라고"라며 손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결국 알게된 딸은 "아빠는 진짜 비교육적이야"라며 질색했다.

딸은 "밤에 애가 조용해요 특히 율이 가서 보면 휴대폰 보고 있다. 제가 진짜 싫어하거든요. 할아버지는 맨날 누워서 TV봐. 나도 똑같이 보고 싶어. 정말 비교육적이다"라며 답답해했다.

함익병과 딸이 교육을 가지고 대립했다. 이를 듣던 아내 강미형은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틀어조눈게 싫은 건 엄마의 뜻이 그러면 따라줘야 된다는 얘기다"라고 얘기했지만 함익병은 "한두 달 있으면 갈거다. 여기 있는 동안에는 약간의 일탈도 하고 가라는 거다"라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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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함익병이 공감을 안 해준다며 딸은 "공감을 바라서 한 얘기에 공감이 안 되고 해결한다거나 분석적으로 얘기한다던가 그렇게 되는 거 간다"라고 말했다.

딸은 "장광 선생님 댁에 갔다온 거 봤다. 조금 찔리지 않아? 어떻게 생각해? 뭐 하고 살래? 그 집 아드님은 훈훈한 질문으로 받아들이시더라고. '너 뭐 할 때 행복하니?'. 내가 속으로 저게 아닌데. 그 오빠를 내가 한번 만나야겠더라. 아빠가 너 뭐 먹고 살래 하는데 우리는 사실 무섭지 그 어린 나이에"라고 말했다.

반박하는 함익병에 딸은 "아빠는 강압적인거 있었다고 본다. 우리가 느꼈던 거는 혼난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함익병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작은 동기부여라도 돼서.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가 있다면 된거지"라며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딸은 "집안 분위기 진짜 살벌했다. 동생한테 훨씬 강압적이고 무서웠다. 동생은 저보다 섬세한 사람이라 더 힘들었을 거다. 너무 불편한 분위기였다. 우리 아빠의 모토는 될 때까지 말한다. 이 모든 대화는 거의 다 밥상이었다. 그때를 기억하면 아주 무서웠다"라고 아빠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어 함익병은 "일이 일찍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밥을 먹거든요. 매주 토요일이 잔소리 하는 날이었다. 6시에 시작하면 10시, 11시까지 잔소리하는 거다. 거기서 '너는 뭐 먹고 살래'가 나온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익병은 자신이 강압적인 아빠라는 주장에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약간의 강제성이야. 구구단을 외워라 못 외우면 손바닥 한 대. 그러면 기를 쓰고 외워서 하루 종일 외워도 못 외울 걸 한두 시간 만에 외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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