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슬람권 단결로 이스라엘 테러 근절"

취임 뒤 첫 외국 방문 이라크서 14개 협약 체결

이란 대통령과 이라크 총리 (EPA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왼쪽)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찾아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회동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11 dk@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라크를 찾아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 이스라엘에 맞서자고 촉구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며 "이슬람 국가들의 단결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테러를 근절하는 열쇠이자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이 여성과 어린이, 청년, 노인을 학살하고 있다"며 "이 모든 범죄에 유럽과 미국의 탄약과 폭탄이 쓰인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회동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한 14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7월30일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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