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사진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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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안세하(38)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NC 관계자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안세하의 시구 및 애국가 행사를 구단과 소속사의 합의로 취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안세하는 일요일인 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구 행사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가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폭로성 글이 게시됐다.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소위 말하는 일진짱이었다”며 “학교 다니는 3년간 복도에 마주칠 때마다 저에게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왔지만 무시했다. 그러다 중3 쉬는 시간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저를 데리고 급탕실로 데리고 가 깨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쿡쿡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무리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 저는 싸우기도 싫었고 이유도 없었다”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긴 시간이 흐른 후에 폭로글을 쓴 이유에 대해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며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부터 11일인 이틀간 총 4번의 입장을 내며 학교 폭력 의혹에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10일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변호사도 선임한 상태다.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하여 법률대리인(이엔티 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폭로 이후 안세하의 학폭 폭로에 힘을 싣는 주장과 옹호하는 글 등이 계속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어 또 다른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안세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진이었고, A가 언급한 급탕실 사건도 기억하고 있다”며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하겠다고 하는데, A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안세하의 1년 후배라고 소개한 C씨는 “남산중 애들은 안다. 엄청 유명한 일진이었다”면서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 근데 다들 쉬쉬하길래 별로 인기 없는 연예인이라 내버려 뒀다”며 주우재를 언급했다. 주우재와 안세하는 각각 1986년생, 빠른 1986년생으로 두 사람은 남산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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