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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美 가장 저렴…"韓 출고가, 36개국 중 10번째로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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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아이폰16'의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국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델별로 다르지만 36개국 중 10번째로 저렴한 출고가가 책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한국시간) 시장조사업체 '누케니(Nukeni)'에 따르면, 전 세계 36개국 중 아이폰16 출고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미국이며 가장 높은 출고가가 책정된 곳은 튀르키예로 나타났다.

누케니가 공개한 국가별 아이폰16 출고가는 10일 환율(한국시간 기준 11일 정오)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6 기본 모델 중 최저 용량인 128GB 기준 미국 출고가는 829달러(한화로 약 110만9865원)로 집계됐다.

이어 ▲중국(843달러) ▲캐나다(871달러) ▲일본(880달러) ▲홍콩(885달러) ▲태국(890달러) ▲말레이시아(922달러) ▲아랍에미리트(925달러) ▲대만(930달러) ▲호주(931달러)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호주에 이어 12번째로 저렴한 출고가(932달러)를 기록했으며 36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된 튀르키예의 출고가는 1911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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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케니에 따르면, 아이폰16 플러스 모델(128GB 기준) 역시 미국(929달러)이 가장 저렴했고 ▲중국(983달러) ▲일본(986달러) ▲캐나다·홍콩(각각 987달러) ▲한국(1007달러)이 5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관련 통계 기준 아이폰16 프로 모델(128GB)의 경우 ▲미국(999달러) ▲홍콩(1103달러) ▲캐나다(1118달러) ▲중국(1124달러) ▲일본(1127달러) ▲대만(1148달러) 순으로 저렴했다. 같은 기종의 한국 출고가는 1156달러로 순위상 9위(저렴한 순)를 기록했다.

아이폰16 프로맥스 모델(256GB)의 경우 미국(1199달러)이 가장 저렴한 반면 중국(1405달러)보다 저렴한 국가가 6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아이폰16 프로맥스 모델(256GB) 출고가는 1417달러로 순위로는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누케니가 조사한 아이폰15 시리즈에 이어 올해 아이폰16 출고가 통계에서도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높은 가격의 출고가를 형성했다. 다만, 아이폰16 플러스 모델군(128·256·512GB)에선 한국 출고가가 36개국 중 다섯 번째로 저렴하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케니는 "애플 제품의 가격은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각국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크게 하락하면 가격이 수정될 수 있다"며 "특히 튀르키예는 변동성이 큰 통화로 인해 가격이 자주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3일부터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오는 20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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