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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 오늘(11일) 개봉...관람 포인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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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사진 제공 영화로운형제/애즈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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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오늘(11일) 개봉하는 영화 '그녀에게'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스테디셀러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이 원작이다. 마트에서 난동 피우는 지우, 맹장염으로 입원한 지우에게 깨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상연 등 모두 작가님의 실제 경험이다. 우리는 '그녀에게'를 통해 발달장애아의 부모로 18년간 살고 있는 그녀의 인생을 보게 된다.

#2 오래 사랑 받을 사람 '장애인', 오래 사랑 받을 영화 '그녀에게'

'그녀에게'에는 "내 아이는 아픈 아이가 아니라 그냥 장애가 있는 아이일 뿐. 장애란 고쳐서 낫게 할 그 무엇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정체성.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정식 한자는 아니지만 길 장(長), 사랑 애(愛), 사람 인(人)으로 오랫동안 길게 사랑 받을 사람들이다. 김재화 배우는 "영화 '그녀에게'도 관객들에게 길게 사랑받을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3 BLESSER, Bless Her

'그녀에게'의 영어제목은 'BLESSER'이다. 영화 속에선 '축복'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자주 등장한다. 발달장애 치료시설에서 만난 학부모가 장애아이를 가진 것을 두고 신이 엄마를 축복했다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BLESEER는 영어로 '축복하는 사람'이라는 뜻임과 동시에 프랑스어로 '상처를 입히다', '아프게 하다'라는 뜻이 있다. 이상철 감독은 두 가지 상반된 뜻의 단어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진정한 축복과 상처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해석이 '그녀에게'의 주제와 이어진다고 여겨서 최종 영문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비장애인인 상연, 세상 모두의 그녀를 위한 영화다. 그리고 우리는 Bless Her, 세상 모두의 그녀들을 축복한다.

영화 '그녀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회 6411영화제,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한 영화에 장애인 배우들이 출연하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OST 연주에 참여했다. 텀블벅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국 시사회도 진행 중이다.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오늘 개봉한 영화 '그녀에게'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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