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가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면서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4만 9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취업자(2850만 8000명)의 22.4%에 해당하는 비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4.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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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12만3000명 늘었다. 두 달 연속 10만명 선을 웃돌았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한 2880만1000명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10만명 선을 웃돌았지만 전월(17만2000명)에 비해선 둔화됐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대로 △건설업(-8만4000명)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농림어업(-4만명) 등에선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도 3만5000명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 23만1000명 △30대 9만9000명 △50대 3000명 등으로 증가했지만 △20대 -12만4000명 △40대 -6만8000명 등에선 감소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63.2%를 기록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른 69.8%다.
청년층 고용을 보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4만2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6.7%로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1.9%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8월 고용을 보면 정보통신, 전문과학, 운수창고업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했다"면서 "평년 대비 더운 날씨 영향으로 실업자는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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