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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언제 터지나 했다" '학폭 의혹' 안세하, 동창들 릴레이 등판→진흙탕 싸움 되나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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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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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으나, 추가 폭로자가 등장한 데 이어 최초 폭로자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 번도 안세하와는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복도를 지나다닐 때면 복도에서 가오 잡으며 인상을 쓰고 있는 안세하를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쌍욕을 저에게 했는데. 저는 굴하지 않고 같이 응수하거나 무시하고 지나가기 일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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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A씨는 안세하가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왔고,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큰 유리조각을 집어들고 배를 쑤시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세하가 저에게 다가와 급탕실벽에 깨어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면서 강제로 싸움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후 스스로를 현직 교사라고 주장한 B씨가 등장해 A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B씨는 스스로를 "글쓴이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면서 친하지는 않았지만 A씨의 이름까지 기억이 난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B씨는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안세하를 무서워했고 피해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 글쓴이가 적은 급탕실 사건은 저희 3학년 4반 친구들이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안세하 무리는 각 반에서 덩치가 조금 크거나 싸움을 잘 할 것 같은 아이들을 기죽이거나 손봐(?)주고는 했다. 글쓴이도 그중에 한 명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안세하 무리가 급탕실로 글쓴이 무리를 데리고 가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안에서 문을 잠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일어난 자세한 사실은 알 수 없으나, 안에서 나오는 소리나 나중의 글쓴이의 모습을 보았을 때 안에서 폭행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B씨는 당시 보복이 두려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대응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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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창을 자처하는 이들이 줄줄이 등장해 댓글을 남겼다. C씨는 "언제 터지나 했다. 쟤 행실 나쁜 건 동창생들 다 알고 있다"며 "티비에서 처음 봤을 때도 와이프한테 '쟤 티비 나오면 안되는 앤데' 그랬다. 나도 티비 잘 안 보고 당한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냥 넘겼는데 진짜 티비에서 좀 그만 보자"고 이야기했다.

D씨는 "나 안재욱(안세하 본명) 1년 후배인데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 가격하더라. 아직도 안 잊혀진다"며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알지 유명한 일진이었다. 그런데 다들 쉬쉬하길래 별로 인기 없는 연예인이라 냅둠"이라고 이야기했다.

E씨는 "저 당시 3학년 4반 앞인가 3층 중앙계단 올라가자마자 옆에 있는 급탕실에서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며 "매 쉬는 시간마다 저랬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며칠은 지속됐다. 지금은 살 빼고 배우하는 거 같은데 중학생 당시가 덩치는 더 컸다"고 주장했다.

A씨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F씨 또한 "형이 당하던 그 시기에 같은 학교 1학년이었고. 학교 마치고 당시 학교 짱이라 소문나있던 안세하 등 그 일진무리에게 하교 후 시장 근처로 끌려가는 모습도 봤다"고 주장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사실유포로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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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초 폭로자인 A씨는 10일 오후 "절친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였던, 그리고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저의 전화번호를 묻는다고 한다. 많이 찔리니까 저인줄 알고 찾는 것일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는 "그 동창은 저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을텐데, 다행히 전화번호를 알려고 접근한 동창은 저의 전화번호를 잃어버렸나보다.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동창과의 대화내용을 캡처 부탁했다"고 전하면서 친구들에게 전달받은 카톡 대화내용을 첨부했다.

A씨는 "야구에 환장한 제가 나이드니까 궁금해진건지, 아니면 안세하가 캥기니까 제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했는지. 저는 후자라고 보고 있다"며 "그리고 제 연락처를 묻는 캡처본은 몇 건 더 있다. 나머지는 기자들과 소송들어오면 변호사와 함께하겠다. 기자분들께는 제가 필터링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저녁 식사를 하고 산책하며 아내가 저에게 말하더라. '어차피 여보는 잘못되더라고 잃을 것은 돈 뿐이니 걱정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고 돈 빼고 모두가 남아있을 거니 걱정 마'라고 했다"며 "저는 돈 말고 모두 다 남아있을 거다. 하지만 소송은 지지 않을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달라"고 인사했다.

계속해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안세하 측이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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