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제조업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가격이 미국보다 29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나 역차별
논란이 일지 않을지 우려된다.
강동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에 따르면, 13일 해외 이통사 홈페이지와 반도체 칩 컨설팅 전문업체 테크인사이트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미국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 갤럭시노트3 원가 분석 자료 (출처-테크인사이트)
강 의원은 테크인사이트 자료를 인용 "갤럭시노트3의 분해를 통해 부품 원가가 237.5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부품원가 대비 4배 비싸게 책정된 갤럭시노트3는 해외에서 국내보다 출고가가 낮게 책정됐는데, 국내 가격이 106만7000원이지만 해외에서는 70~9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강동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에 따르면, 13일 해외 이통사 홈페이지와 반도체 칩 컨설팅 전문업체 테크인사이트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미국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 갤럭시노트3 원가 분석 자료 (출처-테크인사이트)
강 의원은 테크인사이트 자료를 인용 "갤럭시노트3의 분해를 통해 부품 원가가 237.5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부품원가 대비 4배 비싸게 책정된 갤럭시노트3는 해외에서 국내보다 출고가가 낮게 책정됐는데, 국내 가격이 106만7000원이지만 해외에서는 70~9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2012년 기준으로 국내 2인 이상 가계에서 연간 부담하는 휴대폰 단말기 대금은 무려 총 190만원에 달하는 계산이 나왔다"고 말했다.
▲ 갤럭시노트3 출시 국가별 가격차 (출처-강동원 의원실)
그동안 소비자는 이통사의 보조금 지급으로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한다고 생각하지만, 보조금은 통신요금에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제조사 장려금을 제외한 단말기 대금은 모두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부담한다.
전국 휴대폰 판매점 등에서 ‘단말기 공짜’ 등의 문구로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있지만, 단말기 보조금에 의한 착시효과를 제거하면 연간 가계에서 부담하는 단말기 구입비용은 190만원에 상당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부풀려져 있는 스마트폰 출고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소비자 출고가격 대비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국민들에게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의 구입만 강요하는 프리미엄 판매전략을 중단하고 보다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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