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리그 TOP4 누가 차지해요?…토트넘, 챔스 가능성 낮게 평가 → “불안하고 약점 보여 + 플랜B 없잖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 시즌 박터지는 경쟁이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다. 이번 시즌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TOP4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시즌 상위권 두 자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이 차지할 것으로 현지는 내다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세를 잡은 아스널은 이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다 아쉽게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를 쓰러뜨리고 20여 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 뒤를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호평을 받고 있다. 9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은 또 한 번의 암흑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슬롯 감독 체제에서 소극적인 선수단 보강에도 이전과 변하지 않은 모습 속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극찬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상위권 3자리에는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차지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 남은 1자리를 두고 다수의 팀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팀은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톱4를 예측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첫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 3라운드까지 경기를 본 후 우리 기자들이 어떤 예측을 했을까”라며 아드리안 클라크, 아드리안 카줌바, 알렉스 케블, 벤 블룸 기자의 의견을 들었다.

4명의 기자는 톱4 자리를 두고 각자의 의견을 모았다. 클라크는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을 선택하며 “리버풀이 안필드(홈구장)에서 슬롯 체제에 적응하고 있다. 이번 시즌 타이틀 경쟁을 펼칠 두 팀(아스널, 맨시티)에 보다 더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토트넘이 4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줌바 기자는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 맨유를 선택했다. 그는 “클롭 감독이 떠난 후 리버풀은 슬롯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이전 걱정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토트넘은 초반 불안정성과 몇몇 익숙했던 약점을 보여줬다. 이전에 4위 들 것으로 내다봤지만 그때 결정을 재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아스널 선수단.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케블 기자는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빌라를 꼽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4팀이 똑같이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 봤다. 그는 “첼시와 맨유가 격동의 이적시장을 보냈고,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어려운 두 번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플랜B가 없다. 고로 지난 시즌 4팀이 또 다시 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다만, 리버풀이 2위로 오를 것이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클롭의 축구를 빼앗지 않았고, 오히려 더 무언가가 추가됐다”라고 했다.

블룸 기자는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첼시를 언급하며 “맨시티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스널과 리버풀이 여러 차례 근처에 근접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접전이 예상된다”라며 “첼시는 당혹스럽지만 4위를 차지할 재능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매일경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미 국내에서 국민구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토트넘 성적에 많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 토트넘은 개막 후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후 고민이었던 최전방 자리에 도미닉 솔랑케를 품으며 알차게 보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4명의 기자 중 3명의 기자는 토트넘이 4위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크를 제외한 3명의 기자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6위 자리를 차지하며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