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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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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소속사 "학폭 의혹 사실무근…진정서 제출, 법적 대응할 것"[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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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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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안세하(38, 안재욱)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스포티비뉴스에 "안세하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넣었다"라며 "변호사 선임 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라며 "학교 다니는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안세하가) 저에게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3학년 때 자신을 찾아왔다며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의 괴롭힘이 진행됐다. 수업 종이 울리고도 싸움이 끝나지 않자 다음 쉬는 시간, 또 다음. 이렇게 급탕실로 불려갔고 안세하와 일진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끝나지 않았다"라며 그 다음날에도 안세하와 무리들에 둘러싸여 억지로 싸움을 했고, 못 싸우겠다고 말하자 안세하가 자신을 비웃고 교실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학생 주임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으셨고 해당 사실을 설명드리고 저의 성향을 잘 아시는 선생님께서는 저를 위로하시며 돌려보내시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내신 걸로 안다"라며 "이후로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제게 욕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까지 지속됐다"고 했다.

A씨는 안세하의 학폭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야구단에 안세하가 시구를 하러 온다는 발표를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안세하의 졸업 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며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라며 "안세하 너도 혹시 자식이 있다면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했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그는 2017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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