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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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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학폭 폭로글 전문...안세하 측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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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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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를 둘러싼 학교폭력 폭로가 터져 나왔으나 소속사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그러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작성자 A씨는 “3학년이던 어느 날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갔다”며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학주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으셨고 해당 사실을 설명드리니 저의 성향을 잘 아시는 선생님께서는 위로하시며 돌려보내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내신 걸로 안다”며 “이후로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제게 욕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 된 A씨는 최근 안세하가 프로야구 NC의 시구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SNS 게시글을 보고 학폭 폭로를 결심했다고 했다. A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1986년생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2023년 드라마 ‘킹더랜드’로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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