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중국 주요 2개국(G2)의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일본,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그리며 전날의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으나 중국 본토 증시,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6244.22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도쿄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최근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던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상승하면서 닛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이날 한국 시간으로 11시 20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하락한 2727.99를, 홍콩 항셍지수는 0.28% 내린 1만7149.4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1157.95를 기록 중이다.
CNBC 등 외신들은 투자자들이 이날 발표될 중국의 8월 무역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저녁에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추정치를 인용해 8월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월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지수로 작용할 수 있다. AFP는 "시장은 연준이 오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얼마나 인하할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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