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 중고거래 앱 설치
번개장터 20대 비중 가장 커…당근·중고나라는 40대가 최대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고물가 속에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주요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천378만 명, 사용자 수는 2천264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설치했으며, 4명 이상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의미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고거래 선호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분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쓰인 중고거래 앱은 당근으로 사용자가 2천125만 명이었으며 번개장터 468만 명, 중고나라 168만 명 순이었다. 3대 중고거래 앱 모두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달성했다.
특히 번개장터는 앱 사용자가 작년 동월 대비 33%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사용자 증가세를 보였다.
당근 앱 사용자 성별 비율은 여성 51.8%, 남성 48.2%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가 19.8%, 30대가 19.3%로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앱 사용자는 여성 52.9%, 남성 47.1%였고, 20대 사용자가 3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30대가 22.8%, 20세 미만이 16.7%를 기록하며 중고거래 앱 중 사용자 연령대가 가장 낮은 특징을 보였다.
중고나라 앱은 남성이 69.5%, 여성이 30.5%로 남성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2%로 가장 높았고 20대 22.2%, 30대가 19.6%를 차지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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