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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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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에 들뜬 수혜株… iM證 “9월말 매수 노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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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폰인 아이폰16이 공개된 가운데 iM증권은 관련 종목의 투자 시점으로 9월 말을 꼽았다.

10일 iM증권에 따르면 대표적 아이폰 수혜주(株)인 LG이노텍은 보통 언팩 행사 2주 전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다가, 언팩 직전부터 하락했다. 이후 2주가량 약세가 이어진 뒤 한 달 뒤 반등했다. 아이폰 시리즈 출시 후 초기 수요를 고려한 증산·감산의 윤곽이 잡히는 시기와 유사하다.

조선비즈

일러스트=챗GPT 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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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따른다면, 주가 조정 이후 9월 말쯤 매수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히 오는 10월 중으로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영미권 소비자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을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단기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또 애플의 협력사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호전)가 예상되는 아이티엠반도체도 좋은 선택지라고 했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올해 하반기 생산량은 9000만~91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보다 2~3%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기준 1억4000만대로 전작보다 2% 더 팔렸는데, 아이폰16 시리즈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다.

고 연구원은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 기대감이 벌써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영어 버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아이폰17 시리즈부터 AI 마케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서다. 얇은 두께의 새로운 폼팩터 제품(아이폰17 플러스)도 출시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의 D램은 12기가바이트(GB)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며 “고도화된 AI 기능을 더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의 2025회계연도 판매량 전망치 못지않게 2026회계연도 전망치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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