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쟁산조 김일구 명창 무대서 박수 갈채 받아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9일 대상 수상자인 정은혜 명창(왼쪽)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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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2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은 정은혜(40·서울) 명창에게 돌아갔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방 안 이별' 대목을 불러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원을 받았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윤아 명창, 농악 대상은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이 차지했다.
정씨는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최승희, 송순섭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대중의 아픔을 달래주는 예술가가 되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해로 32회째를 맞은 임방울 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행사로 6~9일까지 열렸다.
판소리, 기악, 무용 등 부문에 걸쳐 학생, 일반, 명창 등 29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앞서 전야제에는 특별초청으로 화순 출신으로 1983년 전주대사습 전국 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판소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이자 우리나라 아쟁산조 명인 김일구(83) 선생이 무대에 올라 박수 갈채를 받았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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