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자체 운영…한국은행 등 특별자금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청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추석을 앞두고 9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통계청, 중소벤처기업청 등과 '물가안정 민생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기관은 추석 전후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통계청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로 낮은 데 반해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올라 물가 관리에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자체 운영하고 성수품 물가안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농·축·수산물 위생 및 원산지 표시 점검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아울러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별 지역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늘리고 5∼10% 할인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 100억원을 신속히 조달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15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 고금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올 추석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물가안정, 소비 촉진,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 서민의 주름살을 펴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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