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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AI D리포트] 시진핑 사랑받던 친강 전 외교부장,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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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낮은 직위로 강등돼 중국 외교부 산하 출판사에 적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두 명의 전직 미국 관리를 인용해 "친강이 투옥됐다거나 자살했다는 등 여러 루머가 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가까운 최고위직이었던 그의 직위는 매우 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두 전직 미 관리는 친강이 적어도 서류상으로 중국 외교부 산하 세계지식출판사의 낮은 직급 자리에 이름이 올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강등은 봄에 이뤄졌으며, 위상이 추락하긴 했지만 동시에 그 정도 수준에서 처벌을 면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관리들은 "그는 감옥에는 가지 않겠지만 경력은 끝났다"면서 그의 강등이 다른 관리들에게 반면교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중국 외교부가 친강 관련 문의에 논평을 거부해왔고 세계지식출판사 직원들도 친강의 자사 근무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중국 '전랑 외교'를 상징했던 친강은 시 주석의 총애를 받아 56세 때인 2022년 말 외교부장에 발탁된 데 이어 지난해 3월 국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그러나 임명 반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6월 25일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별다른 설명 없이 7월에는 그의 외교부장직을, 10월에는 국무위원직을 각각 박탈했습니다.

그 결과 단 207일만 재임하면서 1950년대 이후 중국의 최단명 외교부장으로 기록됐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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