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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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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6 공개 앞두고 EU 벌금 부과 가능성…탈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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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로고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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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신제품 소개 행사를 앞두고 유럽 위원회가 애플이 세금 탈루 혐의로 140억달러(약 18조7420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납부해야 하는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는 애플과 아일랜드가 1000억달러(약 133조8700억원)가 넘는 유럽 수입에 대한 법인세를 회피하기 위해 공모했다는 주장에 대한 8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나온 결정이다. 애플은 아일랜드 자회사에 1000억달러가 넘는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애플이 전세계로부터 벌어들인 돈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쌓아두고만 있는 이익금이다.

관련 법원의 판결이 임박하면서 애플 아이폰 16 출시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애플은 이벤트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9일로 변경한 바 있다. 법원 사건 외에도 애플은 10일 예정된 미국 대선 토론과 경쟁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했다.

이 같은 애플의 출시 행사 일정 변경은 사소한 불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유럽 위원회와의 진행 중인 법적 분쟁과 관련된 높은 위험을 강조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만약 140억달러의 벌금 부과가 확정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벌금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애플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는 향후 다국적 기업과 관련된 세금 분쟁의 선례가 될 수 있어 전 세계 기업과 정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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