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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파파라치도 포기한 이준, 뒷정리 벌칙에 “오히려 좋아 집 가서 할 일 없어”(‘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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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다사다난했던 신시모도에서의 낭만캠핑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인천광역시 신시모도로 낭만캠핑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8.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과 유선호가 바로 퇴근하는 기쁨을 누린 반면 문세윤과 딘딘이 2시간 걸리는 장봉도행에 당첨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올랐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조세호의 선택으로 문세윤과 이준은 포도밭 작업 미션에 차출됐다. 두 사람은 무더운 날씨와 만만치 않은 작업량에 고전했지만 총 다섯 박스를 수확해내며 저녁식사 재료값을 넉넉히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수영장으로 향하게 된 김종민, 딘딘, 유선호는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여름의 낭만을 만끽했다. 이어 세 사람은 홍학 튜브 위에서 3초간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고, 7차 시도 만에 성공하며 피자 세트를 획득했다.

미션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했던 정자에 다시 모인 '1박 2일' 팀은 갑자기 몰아치는 거센 바람과 소나기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조세호가 남긴 연 선물이 뒤늦게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겁게 연날리기를 하며 낭만 가득한 추억을 쌓았다. 여기에 문세윤이 직접 만든 김치찌개가 멤버 전원을 감동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저녁식사가 완성됐다.

저녁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캠핑카 취침을 걸고 잠자리 복불복에 나섰다. 이날의 복불복 게임은 조세호와의 1:1 대결을 이겨야 하는 '세호를 이겨보세호'였고, 멤버들은 무작위로 게임 종목을 선택한 후 사전에 촬영된 조세호의 기록에 도전했다.

첫 주자로 출격한 이준이 승리하며 캠핑카 취침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그러나 뒤이어 도전한 딘딘, 유선호, 문세윤, 김종민이 연달아 조세호에게 패하면서 4명은 야외 취침의 위기에 몰렸다. 이들 중 단 한 명만 구제받을 수 있는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고, 1등을 차지한 문세윤이 이준과 함께 캠핑카의 낭만을 누리게 됐다.

다음날 아침 제작진은 더운 날씨 속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으로 이동한 다섯 멤버는 식사를 하면서 각자의 금지어를 최대한 적게 말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금지어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 주인공에게 캠핑카를 포함한 베이스캠프의 뒷정리를 전부 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지는 만큼 '1박 2일' 팀은 신중한 논의를 거쳐 멤버들의 금지어를 선정했다.

식사를 하면서도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지어를 이야기한 멤버는 이준이었다. 벌칙에 당첨된 이준은 "나는 오히려 좋다. 어차피 집에 가서 할 게 없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생각보다 힘든 뒷정리에 금세 생기를 잃어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퇴근길에 오른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선착장에서 마지막 퇴근 미션에 부딪혔다. 이들 앞에 놓인 총 4장의 승선권 가운데 단 2장만이 육지로 직행하는 배의 티켓이었고, 나머지 2장은 다른 섬을 경유해야 하는 티켓이었다.

김종민·유선호, 문세윤·딘딘이 각각 서로 다른 배에 승선했고, 육지로 직행하는 배를 탄 행운의 주인공은 김종민과 유선호였다. 조기 퇴근의 희열을 느낀 두 사람과 달리 문세윤과 딘딘은 신시모도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장봉도를 경유한 채 뒤늦게 퇴근하고 말았다.

이처럼 '1박 2일' 팀은 타들어가는 듯한 불볕더위부터 갑작스러운 비바람까지 악천후 속에서도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신시모도에서의 낭만캠핑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녹화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조세호는 사전에 촬영한 다양한 영상을 통해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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