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소원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가족들과 문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온천 코스를 준비했고, 아버지의 등을 밀어 주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설레는 마음으로 온천으로 향했다.
이를 보던 백지영은 자신이 사우나를 갔을 때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자꾸 보신다. 스캔한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은지원 또한 “아무것도 안 입었는데 사인해 달라는 분이 계셨다. 그게 조금. ‘뭐 좀 걸치고 할게요’라고 했다”라고 공감했다.
온천 여행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박서진의 아버지는 탈의실에서 갑작스레 온천을 거부했다. 아버지는 “허벅지 피부를 떼서 가슴에 이식을 해놨다. 피부 이식한 데에 땀구멍이 없다. 그래서 안 들어가려고 한다. 3~4분도 못 버틴다. 호흡이 안 돼서”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그냥 상처인 줄 알았다”라고 속상해했다.
박서진은 “단순히 흉터가 부끄러워서 목욕탕을 안 다시는 줄 알았다. 아빠가 당황했을 걸 생각하면 좀 죄송하고 부끄럽더라”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박서진은 아버지와 족욕을 즐기러 갔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했다. 아버지는 박서진에게 죽기 전에 손주를 보고 싶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버럭 했다.
그 시각, 박서진의 어머니와 동생은 박서진의 생일 파티를 몰래 준비 중이었다. 가족들은 박서진을 위해 축하 영상을 준비했다. 박서진은 가족들의 진심을 느끼고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박서진에게 금반지를 선물했고, 아버지는 가슴에 한이 맺힌 용돈을 선물했다. 박서진은 ‘살림남’ 출연 이후 가족들과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hylim@osen.co.kr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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