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하계아시안게임 및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아닌 16개 스포츠가 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을 통해 선보일 기회를 잃었다.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 다음가는 OCA 종합경기대회다. 따라서 아시안게임 채택을 꿈꾸는 종목은 우선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진출부터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6회 태국 방콕-촌부리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이 2021년 5월→2022년 3월→2023년 11월→2024년 2월→11월로 개최가 미뤄진 끝에 취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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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은 2021년 5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태국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준비 방해 때문에 2022년 3월→2023년 11월→2024년 2월→11월로 미뤄졌다.
이러한 대회 연기를 가장 잘 활용한 단체가 바로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조정위원회는 2023년 3월 종합격투기를 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추가했다.
대한MMA연맹은 로드FC 정문홍 오너를 회장으로 영입한 후 AMMA 및 태국에 공을 들였다. 태국에서 2023년 8월 열린 제1회 AMMA 챔피언십 한국 심판단 파견을 계기로 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종목 진행 지원을 약속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AMMA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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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는 2024년도 대한MMA연맹 국가대표도 선발했다. 한국은 제2회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 및 동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가장 중요한 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이 취소되고 말았다.
다음 실내 아시안게임은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한다. 태국 방콕-촌부리 대회와는 완전히 별개의 행사다. 종합격투기가 정식종목이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태국 방콕-촌부리의 성공 및 흥행을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참가를 내세워 2026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진입을 노린다는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의 계획은 시작부터 헝클어졌다.
대한MMA연맹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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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MMA연맹 대표팀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는 12월 인도네시아가 진행하는 제5회 글로벌종합격투기협회(GAMMA) 월드챔피언십이 남았다. 한국은 지난해 2명이 역시 태국에서 치러진 제4회 세계선수권대회 체급 최종 순위 TOP10에 들었다.
제6회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무산 피해 종목
* 2023·2026년 아시안게임에 없는 스포츠
당구
치어리딩
댄스스포츠
드론 레이싱
실내육상
실내하키
실내조정(로잉머신)
킥복싱
무에타이
넷볼
펜칵실랏(인도네시아 무술)
롤러스키
삼보(러시아 무술)
쇼트코스(25m) 수영
테크볼
종합격투기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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