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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 의원들, '관세 회피 중국 자동차 부품' 구매 의심 업체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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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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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물레나르 미 연방 하원의원


미국 연방 의원들이 중국 자동차 부품의 미국 내 불법 유통 가능성을 우려하며 거래 의혹이 있는 미국 업체들에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존 물레나르(공화) 위원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민주) 하원의원, 셰러드 브라운(민주) 상원의원 등 초당파 의원들이 미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6곳에 관세를 회피한 중국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했는지 묻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이 미국 업체들이 중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칭다오 쑨송(Qingdao Sunsong)과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에서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칭다오 쑨송의 미국 내 자회사는 현재 미 연방 기관의 수사 대상이라고 의원들은 지적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국토안보부는 칭다오 쑨송의 미국 내 자회사에 대해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칭다오 쑨송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태국을 통해 불법으로 미국에 들여오고 있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의원들은 이번에 서한을 보낸 미국 업체들이 칭다오 쑨송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소매업체는 조달 관행이 관세 회피 또는 기타 불법적인 무역 관행에 연루된 기업을 부주의하게 지원하지 않게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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